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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도 회사원도…‘살려야한다’ 패러디 봇물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방문한 서울대병원 메르스 치료 격리병동의 문구가 네티즌들의 패러디 소재가 됐다. 이날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본 박 대통령의 통화 모습 옆에 A4 용지에 작성된 ‘살려야 한다’는 문구가 ‘설정 같다’는 이유에서다.

문구에 대해 서울대병원이 “메르스 격리환자를 받기 시작한 이달 초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붙인 것”이라는 해명을 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해당 사진의 패러디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는 것. “내 학점은 우주가 나서서 살려줄 것이다”라는 포스팅 문구를 곁들여 공부를 하는 책상 앞에 문구를 붙이는가 하면, 한 회사원은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나온 사진을 그대로 합성한 이미지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나부터 살려야 한다”고 문구에 살을 붙이고, 지지율을 걱정하는 말풍선이 추가되기도 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패러디를 연작하며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대응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패러디를 통해 분출되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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