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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문ㆍ미림여ㆍ세화여ㆍ장훈 등 자사고 4곳, 퇴출 기로
서울시교육청, 11곳 대상 재지정 평가결과 발표
“이들 학교 기준점수 미달…다음달 초 청문 절차”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경문고(동작구)ㆍ미림여고(관악구)ㆍ세화여고(서초구)ㆍ장훈고(영등포구ㆍ이상 가나다순) 등 4곳이 서울시교육청<사진>의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운영 성과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 지정 취소 여부 결정을 위한 청문 절차를 밟게 됐다.

시교육청은 22일 2011년부터 지정ㆍ운영돼 온 자사고 11곳에 대한 지난 4년간의 운영 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기준 점수(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이들 학교를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한 학교에 대해 지정 취소 등의 신청 여부를 확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청문 절차는 다음달 6~7일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대학 교수, 교원, 학부모 등 8명으로 ‘2015 자사고 평가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학교가 제출한 운영성과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서면 평가를 진행하고 현장 실사도 벌였다. 이어 지난 18일 시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ㆍ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기준점에 미달한 4개교는 대체로 학생 충원ㆍ유지를 위한 노력과, 학생 재정 지원 현황, 교육청 중점 추진 과제 운영 등의 평가에서 부진했고 감사 지적 사례에 따른 감점이 많았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청문이 끝나면 청문 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지정취소를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정 취소는 불가능하다.

지난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도 시교육청이 6개 학교에 대한 지정 취소를 결정했지만, 교육부가 이를 직권 취소해 6곳 모두 현재 자사고로 정상 운영 중이다.

이번 평가 대상 학교는 경문고ㆍ대광고(동대문구)ㆍ대성고(은평구)ㆍ미림여고ㆍ보인고(송파구)ㆍ선덕고(도봉구)ㆍ세화여고ㆍ양정고(양천구)ㆍ장훈고ㆍ현대고(강남구)ㆍ휘문고(강남구ㆍ이상 가나다순)였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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