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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쌀포대 속에서 죽은 새 나와 ‘경악’
[헤럴드경제=김병진(대구)기자]국내 유명 쌀 브랜드로 잘 알려진 20kg짜리 쌀포대에서 죽은 새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서구에 거주하는 50대 가정주부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저녁밥을 짓기 위해 바가지로 쌀포대에서 쌀을 꺼내다가 기겁을 했다.

쌀과 함께 참새로 추정되는 죽은 새가 나왔기 때문이다.

A씨는 즉시 경북지역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다.

죽은 새가 나온 이 쌀포대는 2014년산 쌀로 지난달 중순께 도정해 시중에 유통시킨 제품으로 쌀이 반쯤 남은 상태였다.

A씨는 “새를 보는 순간 너무 놀라 숨이 멎는 줄 알았다”며 “어떻게 살포대 속에서 죽은 새가 나올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수년간 이 상표의 쌀을 받아먹었다”며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다 쌀독에 파묻힌 것도 아닐 것인데,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제품을 유통시킨 업체 관계자는 “새가 어떤 경로로 쌀포대 속으로 들어가게 됐는지 알 길이 없다”며 “다만 도정 과정에서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시 한 번 소비자에게 사과한다”며 “현장 작업 환경을 꼼꼼히 체크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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