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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덜 가신 메르스 ‘공포’…안전한 마스크 사용법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메르스 추가 확진자 및 사망자는 없는 상태다. 그러나 격리자는 여전히 19일 기준 5930명에 달한다. 격리 해제자(5535명)보다 많다. 게다가 한국ㆍ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18일 ‘이 달 안에 메르스 사태가 끝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시민들이 맞닥뜨린 ‘막연한 공포’가 가시지 않은 이유다. 

여전히 공공장소엔 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눈에 띈다. 지하철ㆍ버스 등에도 마스크를 휴대한 이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보호장치’를 착용했다고 무조건 안심해선 곤란하다. 마스크도 제대로 사용해야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선 마스크 ​착용시 반드시 코와 입 턱부분까지 완전히 덮도록 해야 한다. 코 부분을 눌러 본인의 코 모양에 맞춘 뒤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며 입가나 코 주위로 공기가 새 나가는지 혹은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혹시 입이나 코 주변으로 공기가 들어가거나 나가거나 하면 반드시 해당부위를 다시 재조정해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N95마스크’를 포함, 보건용 마스크는 대부분 일회용이다. 황사나 미세먼지의 경우 몇 번씩 쓰는 경우가 있는데 바이러스 대처용 마스크는 절대 다시 사용하면 안 된다.

특히 접어서 가지고 다니거나 목에 걸거나 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보건용 마스크는 보통 10시간 이상 착용하면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10시간이 지나기 전 반드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마스크를 벗을 땐 전면부를 만지는 건 가급적 삼가야 한다. 행여 전면부가 바이러스로 오염되었을 수 있기 때문.

보건용 마스크 뿐 아니라 일반 마스크도 위의 사용법과 동일하다. 바이러스 예방용으로 착용 시 재활용 하거나 목에 걸거나 접어서 갖고 다니면 예방력은 그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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