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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in]‘누런 이’ 주범은 커피…‘치아 변색 유발자’를 소개합니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직장인 A씨는 출근길에 습관처럼 회사 앞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산다. 점심식사 후에도 아메리카노 한 잔.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누렇게 변색된 치아를 발견하고 고민에 빠졌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양치질을 할 수도 없고, 구강세정제나 물로 헹구는 수준에 그쳤더니 치아는 깨끗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충치까지 생긴 것 같다.

시원하게 이를 드러내고 웃을 수 없어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아무리 치아가 가지런하고 예뻐도 치아색이 누렇다면 자신 있게 웃을 수 없고 매력도 떨어진다. 특히 누렇게 변색된 치아는 보는 이의 마음도 불편하게 한다.


직장인, 가정주부, 대학생 할 것 없이 커피는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게 된는 커피는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료다. 그렇다면 커피만 조심하면 치아를 하얗게 지킬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치아 착색의 주범은 커피만이 아니다.

▶커피=커피는 씁쓸한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구강 내 잔류하고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착색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데 원두커피 보다는 탄닌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설탕이나 프림이 함유되어 있는 인스턴트커피가 착색을 덜 유발시킨다. 하지만 설탕과 프림은 충치와 치주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니 여러모로 커피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초콜릿=초콜릿은 충치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지만 치아 착색도 한몫 거든다. 초콜릿은 접착력이 좋기 때문에 치아에 달라붙어 치아가 누렇게 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흡연=흡연을 하게 되면 법랑질과 상아질에 담배 속 착색물질이 붙어 이가 누렇게 변색 된다. 또 오랜 시간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의 검은 때가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충치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치아 변색은 양치질을 올바르게 하거나 담배를 끊는다 하더라도 원래 색깔로 돌아가지 않는다.

▶와인=와인 역시 와인이 가지고 있는 탄닌 성분 때문에 치아 착색을 유발한다. 또한 와인 같은 경우에는 맛을 음미하기 위하여 그냥 바로 삼키지 않고 입안에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법은 치아 미백을 위해서는 좋지 않다.

▶커리=커리의 강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커리는 색깔 역시 강하다. 수프처럼 액상으로 되어 있으면서 치아와 접촉하는 성분이 강한 커리는 색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치아 착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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