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주인공이다. 정순왕후는 영월로 귀양을 간 단종이 사사당하자 걸인, 날품팔이꾼, 뒷방 늙은이로 추락해 가혹한 삶을 살게 된다. 정순왕후는 여든두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애달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김별아의 장편소설에 등장하는 주옥같은 대사를 박정자의 낭독과 해금ㆍ기타 연주, 영상 등과 함께 들려준다. 이자연이 해금, 이정엽이 기타 연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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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극장 산울림에서는 임영웅 연출 60주년 헌정 공연 윤석화의 ‘먼 그대’(6월 18일~7월 5일)에 이어 박명숙의 춤 ‘윤무’(7월 10일~12일)가 선보인다.
이어 이강백 작가와 임영웅 연출의 ‘챙’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챙’에는 배우 손봉숙이 출연한다. 11월 5일~29일에는 ‘손숙의 그 여자’ 공연이 열린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