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휘발유값 연중 최고치 육박…2100원대 주유소도 3곳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국내 휘발유값이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면서 휘발유를 ℓ당 21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3곳이나 생겼다.

1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서남주유소(SK에너지)가 휘발유 1ℓ를 전국 최고가인 2166원에 팔고 있다. 서울 중구의 장충주유소(SK에너지)는 2123원, 제주 제주시의 인양주유소도 2100원에 휘발유를 판매 중이다.

2000원대 주유소도 전국 27곳에 달한다. 경기 구리시의 남일주유소(GS칼텍스)와 경기 부천시의 좋은하루 주유소(GS칼텍스)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시 중구와 용산구, 강남구 등지에 몰려있다. 서울은 땅값이 비싸 다른 지역에 비해 휘발유 가격이 높은 편이다. 특히 서울 중구와 용산구 일대는 비교적 주유소 숫자가 적어 경쟁이 느슨하고, 대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주유소들이 많아 가격대가 높다. 

전국 1만2048개 주유소 중 1900원대 주유소는 56개, 1800원대 64개, 1700원대는 191개에 달한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올해 1월1일 ℓ당 1587.31원에서 시작해 2월5일 1409.74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국내 휘발유값도 슬금슬금 올라 19일 오전 8시 현재 1582.99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주 국내 휘발유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경유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