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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wide]카메룬 바푸트 부족왕, 아내가 100명인 까닭은
카메룬 북서부 부족 바푸트의 11대 왕 아붐비2세가 100명 가까운 아내를 거느려 화제다.

미국 CNN방송은 17일(현지시간) “바푸트 지역 전통에 따라 왕이 죽으면, 왕세자는 부왕의 아내와 아이를 유산으로 물려받는다”고 전했다. 아붐비2세는 부왕으로부터 아내 72명과 아이 500명 이상을 상속 받았다. 부왕의 부인들은 새로운 왕에게 전통 등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는다. 카메룬에서 일부다처제는 합법이다. 하지만 최근 기독교 가치와 서양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메룬 통치자들이 전통 가치와 현대적 가치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47년간 부족을 통치해 온 아붐비2세는 “내 과제는 전통문화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발전과 현대화의 과실을 즐기는 것이다”라며 “전통이 없다면 인간이 아니라 동물이며, 족장은 문화의 보증인이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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