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50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를 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김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A씨를 발견한 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는 거세게 저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 무릎과 팔꿈치 등에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A씨가 비명을 지르자 도주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14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으며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와 버스 정류장 인근 폐쇄회로(CC)TV 100여개를 조사해 김씨의 동선을 확인해으며, 행적을 추적해 경기도 양주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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