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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우리는 다시 공포의 시대에 진입했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전후 유럽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로 평가받는 ‘포스트워’의 저자이자 사회참여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진 토니 주트와 전도유망한 젊은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가 20세기 서구 정치사상에 대해 나눈 긴 대담 기록. ‘19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까지 지식인들이 이해한 권력과 정의를 주제로 한 서구 근대 정치 사상사’와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라는 격변이 일어난 직후 20세기 중반 런던에서 동유럽 유대인의 후손으로 태어난 역사가 토니 주트의 지적 전기’, 그리고 ‘20세기 정치사상의 한계와 도덕적 실패에 대한 윤리학적 사색’ 등 세가지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주트는 20세기를 자유 대 전체주의의 세기가 아니라 국가의 역할에 대한 논쟁에 많은 사람들이 관여한 세기로 규정한다. 우리가 다시 공포의 시대에 진입했다는 주트의 경고는 날카롭다.


 
20세기를 생각한다(토니 주트ㆍ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 열린책들 펴냄)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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