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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7월부터 전지역 방문간호사 활동 시작
-사회복지공무원과 2인 1조로 보건ㆍ복지서비스 원스톱 지원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거주하는 올해 65세 김숙희(가명) 할머니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집안이 기울었다. 최근 그나마 다니던 직장도 잃어 막막했다. 그러던 중 마장동 주민센터로부터 복지플래너 방문안내물이 날아들었다. 전화를 걸어 상담하자 주민센터에서 방문 약속을 했고, 약속일이 되자 사회복지직원과 간호사가 방문했다.

직원은 가족, 건강, 경제 등 삶 전반에 대한 상담을 통해 기초연금, 단순무임교통카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신청절차를 안내했다. 방문간호사는 식습관 등 건강관리 상태 전반을 진단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방문간호사와 함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오는 7월 1일부터 17개동 전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만 65세 도래 어르신, 70세가 도래하는 어르신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기초연금 등 신청 가능한 복지 서비스를 안내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관리하게 된다.

방문간호사와 사회복지공무원은 2인 1조로 활동해 각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파악과 연계도 더욱 빠르다. 대상자에게 맞는 지역사회 의료기관이나 의료서비스를 찾아 즉시 연결하고 있어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큰 호응을 받고있다.

찾아가는 주민센터는 보건과 복지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건강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연령에 상관없이 건강에 대한 주민의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방문간호사를 주민생활 전진에 배치해 보건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보편적인 건강복지를 실현하고 의료복지 서비스의 활용도 또한 높이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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