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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러시아 경제 제재 6개월 연장 합의
[헤럴드경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6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EU 28개 회원국 대사들은 17일(현지시간) 7월말 시한인 러시아 제재를 내년 1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EU 집행위원회 소식통이 전했다.

러시아 제재 연장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

EU는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미사일에 피격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산업 분야의 유럽 내 활동을 제한하는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EU의 러시아 제재 연장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교전이 재개되고 러시아가 EU 정치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최근 EU와 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상황이 악화하면서 EU는 조기에 제재 연장을 결정함으써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반군이 공세를 취하는 데 대응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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