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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어스에 등장한 UFO사진 ‘진위여부 논란’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구글어스에 찍힌 한 장의 남극사진, 미확인 비행물체(UFO)로도 크레바스(빙하사이 틈)로도 보인다.

15일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미확인 물체 전문가’ 렌틴 데그테레브가 2012년 ‘구글 어스’에서 발견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남극 사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색 그림자가 찍혀있다. 땅이 움푹 파인 모습으로도 무언가가 남극 대륙에 박혀있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2차원 평면으로 된 사진이어서 가로축 단면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 = 디스클로즈 티비 (www.disclose.tv)

이 사진은 구글어스에 ‘80°34‘08.4“S 30°05’19.3”W’를 치면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을 만큼 사진의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사진을 제공한 렌틴 데그테레브는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길이 70m, 폭 20m의 초대형 접시 모양의 흔적이 자연적으로 생길 수는 없다”며 사진이 UFO의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러시아 SNS 사이트인 VK에 올리며 논란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 남국 서베이(British Antarctic Survey)의 앤드류 플레밍은 이를 전면으로 반박한다. ‘얼토당토 않는 소리’라는 것이 그의 평가.

플레밍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검은 그림자가 평지의 크래바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래바스는 다양한 얼음의 움직임에 의해 생깁니다. 일상적이진 않지만 이런 (커다란) 크래바스도 가능해요. UFO가 아닙니다” 라며 구체적인 과학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데그테레브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았다. ”남극의 과학기지도, 남극에서 실종된 배는 하나도 없고, ‘인간이 만든 것 같은’ 이 그림자는 먼 우주에서 온 것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블로그 페이지를 통해서 “그림자가 철로 만들어졌고, 돌이나 석재가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UFO 조사 메뉴얼’의 저자 나이젤 왓슨은 “남극대륙은 오래동안 비행접시들의 휴식처이자 보급지였다”며 데그테레브의 주장에 동조했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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