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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당뇨, 비만을 유발하는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란?

ER의 기능장애 억제제 개발로 암, 당뇨, 비만 등 질환 치료가능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장기간 과도한 감염상태에 노출되거나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으로 면역전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세포내의 단백질을 합성하는 소포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암,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 더욱이 과잉 영양섭취로 인한 과도한 당분은 인슐린 생산을 늘리고, 췌장베타세포가 과도한 생산활동 등을 유발해 비만, 당뇨, 암 등의 발달을 가져온다.

이와 관련해 생리활성, 약리효과, 생리적/병리적 환경에서의 단백질 합성과 폴딩(Folding)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우리 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에 소재한 ‘소람한방병원(병원장 성신) 부설의학연구소’와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공동으로 ER 스트레스의 억제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는 국제학술지인 Molecules 저널에 지난 5월 20일에 게재된 바 있다(원제 : Inhibitory effects of verrucarin A on tunicamycin-induced ER stress in FaO rat liver cells).

모든 유기체의 기본 구조이자 활동단위인 세포는 약 100조개가 모여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데 생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 ER)는 세포에서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생산에 관여하는 소기관으로, 세포에서 단백질이 필요한 부위에 단백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ER 스트레스는 소포체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단백질이 소포체 내로 유입되거나 소포체 내 칼슘이 고갈돼 소포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일컫는데, 이는 암의 발달과 유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암 치료 타깃으로 생각되고 있다”라며, “ER의 기능장애는 제2형 당뇨 및 비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 병원장은 이어 “미생물 자원을 통한 다양한 스크리닝과 분리정제를 통해 핵심성분을 동정하여 ER 스트레스 조절기능을 입증하였는데,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해 ER의 기능장애와 관련된 질환인 당뇨, 비만, 암 등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군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소람한방병원은 한방 면역암치료와 더불어 암의 근원적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 산양산삼에서 항암물질을 추출하기 위한 기술 연구를 미국 유타주립대학교와 주도한 바 있다. 해당 병원은 환자를 위해 양방의 항암치료와 병행 치료해 효과적으로 암을 극복시키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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