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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메르스 여파로 어려운 소상공인에 100억 지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초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신용보증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서초구는 2018년까지 4년간 매년 2억 5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0배인 총 100억원을 서초구 지역 내 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특별 신용보증 지원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ㆍ소상공인은 특별 신용보증을 통해 완화된 심사기준에 따라 보다 쉽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제적인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 내 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특별 신용보증과 대출이 지원된다.

서초구 내 사업장을 둔 소기업ㆍ소상공인이면 자금 소진시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3% 이내로 사치 향락 업종은 제외된다. 서초구는 지난 2011년부터 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이미 5억원을 출연한 바가 있으며, 현재까지 154개 업체에 총 49억원을 지원했다.

또 서초구는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일정을 7월로 앞당겨 조속히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르스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 금리를 2.5%에서 2.0%로 인하하며, 40억원의 기금을 확보하여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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