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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열감기 후 발병하는 알레르기성 자반증 주의

피부에 울긋불긋한 피 멍이나 고춧가루를 뿌린듯한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 있다. 특히 감기에 걸린 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질환의 이름은 바로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다. 전신의 피하나 점막에 출혈이 발생하여 자주색의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포도역(葡萄疫)이라고 부른다.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병이지만, 최근 제2의 아토피라 불릴 만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무엇보다 4~6세 사이의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어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생기면 피부에 붉은 반점과 더불어 복통, 관절통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어 혈뇨와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기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유승선 원장이 알레르기성 자반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반증 치료 의료기관인 대전 동경한의원의 유승선 원장은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섭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먹고 자고 생활하는 모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며 “무엇보다 조기치료와 자반증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감기 이후에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계절과 관계없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장으로 침범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유념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동경한의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반증만을 다룬 전문서적을 발간해 환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한방치료를 통한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자반증 분야에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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