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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허리디스크 악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5031만6000명 중 허리디스크로 입원한 환자는 2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2000명(17.9%)이 증가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는 최근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김영수병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20~30대 디스크 환자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비율 중 17%로 점차 젊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직장인 혹은 학생들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질 수록 척추건강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주일 기준 앉아 있는 시간이 평균 64시간, 서 있는 시간이 38시간, 걷는 시간이 11시간이다. 이는 하루 9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한다는 것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활동시간은 줄어들기 때문에 근육약화와 인대기능 저하를 초래해 통증과 허리디스크를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누워 TV를 본다거나 잘못 된 독서자세, 소파에 비스듬히 눕거나 평소 턱을 자주 괴는 자세, 허리를 구부리고 앉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도한 노동을 하는 것 등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차후 허리디스크를 야기한다.

허리디스크가 발병되면 허리통증과 다리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주 증상이며 처음에는 허리가 아프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요통이 있고 난 뒤 방사통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요통 없이 방사통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하지 부위의 감각 저하와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의 근력 약화가 올 수 있다. 때문에 허리디스크 증상 발견 시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약물치료, 재활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한 달 이상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치료법 중 꼬리뼈 내시경술로 통증을 벗어날 수 있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대표원장은 “꼬리뼈 내시경시술은 본래 자리에서 탈출돼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 주변에 약물주입과 레이저 치료를 함께 사용하는 시술이다.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시술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꼬리뼈를 마취해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다. 때문에 빠른 회복을 원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가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키거나 디스크 크기를 줄여 통증을 완화시킨다. 때문에 기존 신경성형술에 효과가 적거나 없었던 환자, 허리 수술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국소마취를 하고, 15~20분 정보의 비교적 짧은 시술시간이 소요돼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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