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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냈다! 드론이 해냈어’ 美 드론 빈라덴 측근 사살
[헤럴드경제]말썽꾸러기 ‘군 드론’(미군 무인항공기)이 알카에다 지도자 나세르 알우하이시를 사살했다.

CNN방송은 15일 알카에다의 예멘 지부인 예멘알카에다(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최고지도자가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고 예멘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나세르 알와히시는 지난 12일(이하 미국시간) 예멘 동부 하드라마우트 지역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육군의 드론 (해당 기사에 등장한 무인항공기와는 무관합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예멘 출신인 알와히시는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의 개인 비서였고 알카에다 전체 서열 2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4월 추종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담은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가 이끄는 AQAP는 2009년 속옷에 신종 폭발물을 숨겨 미국 여객기를 폭파시키려다 실패한 바 있고, 1월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배후를 자처하기도 했다. 

나세르 알우하이시(오른쪽 2번째)와 AQAP 조직원들 (사진 = CNN 캡쳐)

미군의 드론은 천덕꾸러기였다. 민간인이 거주하는 건물을 공격해 민간인이 사살하는 사례가 발생해 온 것이다. 지난 1월에는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시설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와 미국인 인질이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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