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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카에다 제거에 기세올리는 미국, 빈라덴 측근 사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이 알카에다 지도자들을 연달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 지도자인 나세르 알우하이시를 무인항공기 공격으로 사살했고 이어 14일엔 이슬람 북아프리카 알카에다(AQIM)의 무크타르 벨무크타르를 리비아에서 제거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을 인용, 지난 12일 예멘 동부 하드라무트 지역에 있었던 공격으로 알우하이시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부 간디란 이름의 한 지지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나세르 알우하이시, 신이여 그를 받아주소서”란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군 관계자는 정부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의한 공격으로 사망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하이시는 남부 예멘 태생으로 지난 1998년 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처음으로 알카에다에 몸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곳에서 그는 오사마 빈 라덴을 만나 2001년까지 그의 측근처럼 활동했으며 9ㆍ11테러 이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조직이 흩어졌다.

예멘 내 감옥에서 탈출한지 몇 년 뒤인 2009년엔 AQAP의 지도자로 취임했고, 최근 몇 년 동안 정부를 대상으로 다수의 테러활동을 벌여 수백 명이 사망했다.

지난 1월 AQAP는 세계를 경악케 했던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에브도에 대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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