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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의 계절...깨지는 성 범죄 상식 4가지
[HOOC] 노출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하철부터 직장, 집까지 성 범죄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강한 처벌, 그리고 전자 팔찌 등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성 범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답니다.

대검찰청 범죄분석 자료를 보면 성범죄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04년 인구 10만명당 29.1명이었던 성범죄 발생비율은 2013년 10만명당 66.4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성범죄는 주로 심야에, 집 등 주거지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성 범죄는 때와 장소,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합니다.

▶아는 사람은 안전하다?

흔히들 성 범죄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르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 많은 않습니다. 2013년 기준 ‘친밀한 관계’ 또는 ‘아는 사람’ 간 발생한 성범죄 비중은 18.4%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2명 꼴로 아는 사이에서 성범죄가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친구ㆍ애인ㆍ친족같은 ‘친밀한 관계’이거나 직장동료ㆍ거래 상대방ㆍ이웃ㆍ지인 등 ‘아는 사람’ 간 발생하는 성범죄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답니다.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죠. 

<사진=게티이미지>

▶낮에는 안전하다?

성 범죄는 역시 어둡고 통행량이 적은 한 밤중에 많이 발생하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시간은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 사이의 밤시간대 입니다. 이 시간대에 발생한 성범죄 비중은 전체의 44.5%로 절반에 육박합니다.

그럼 낮 시간대에는 안전할까요. 한 낮인 오후시간(정오~오후 6시)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전체 성범죄 중 21%가 이 시간대 벌어졌습니다. 이후 새벽시간(오전 4~7시ㆍ10~12%)이죠.

▶길거리는 괜찮다?

성 범죄는 당연히 주거지역에서 많이 발생하죠.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가 아파트 등 집에서 발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길거리 등 노상 성 범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상 성범죄 비율은 2011년 12.5%였지만 2013년에 들어 18.5%로 급증했습니다. 숙박업소ㆍ목욕탕 등에서도 10~12%의 성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20대 여성이 주 피해자?

성 범죄 피해자의 경우 95% 이상이 여성입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여성의 비중이 33.1%로 가장 높습니다. 성 범죄 10건 중 3건이 20대 여성을 상대로 발생하는 것이죠.

그러나 10대 비율도 높습니다. 16~20세 이하가 23%나 됩니다. 13~15세까지의 중학생 연령과 7~12세까지의 여자 어린이 비중도 각각 8%, 3%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청소년 이하 층이 성 범죄에 더 취약한 셈이죠. 그리고 누구나 성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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