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양현)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메르스 확진자 및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직ㆍ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업, 음식ㆍ숙박업, 전통시장 등의 활력 회복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 상품이다.
지원규모는 전국 1조원 규모로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고 5000만원이며, 수출업과 소규모제조업 영위 소상공인은 최고 1억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3000만원까지는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금액을 차등(1~2등급 3000만원, 3~4등급 2500만원, 5~6등급 2000만원, 7등급 이하 1500만원 이내)하여 지원한다.
대출조건은 1년 일시상환 또는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 금리는 1년 일시상환대출은 2.8%(1년 단위 변동금리), 분할상환대출은 3.3%(5년 고정금리)의 저금리로 지원되며, 보증료도 지원유형에 따라 최저 0.5%부터 최고 1%를 적용한다
한양현 이사장은 “메르스 확산에 따라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피해업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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