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후 9시께 충북 괴산군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A(50)씨와 A씨의 부인 B(48ㆍ여)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시 집 마당에서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가 홧김에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 뿐 아니라 부인 B씨도 화상을 입어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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