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관님한테 열폭하는 버스기사’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던 소방차가 버스 백미러를 살짝 쳤다”며 “버스 아저씨가 출동하는 소방관의 발을 묶어두고는 법대로 하겠다고 진상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허리춤에 양 팔을 올린 채 화를 내고 있는 버스기사와 양해를 구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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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A씨에 따르면 버스기사는 사고가 나자 욕설을 내뱉으며 화를 내더니 차를 세우고는 소방관들을 붙잡고 “내가 잘못 했느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A씨는 “상식적으로 불부터 끄러 가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진짜 법대로 다하고 보내줄 작정인 것 같다”고 다급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방관의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 “자기 집에 불이 나도 저렇게 할 것인가”라며 버스기사의 태도에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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