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애는 이번 콩쿠르 2위와 함께 실내악 경연 최고연주상을 수상해 2위 상금 1만뉴질랜드달러(약 778만원)와 최고연주상 상금 2000뉴질랜드달러(약 155만원)를 받게된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호주 교포 바이올리니스트 강수연(26)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금호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21)이 본선에서 본 콩쿠르를 위해 위촉된 케네스 영의 ‘곤(Gone)’ 연주로 뉴질랜드 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했다. 최정민은 상금 2000뉴질랜드달러를 받았다.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음악 콩쿠르다. 2001년 처음 시작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2009년 2위를 수상한 금호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총 18명의 본선 진출자 중 독주 및 피아노 반주와 협연 그리고 실내악 경연의 관문을 통과한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최종 라운드에서 연주했다.
고은애는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예원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이후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진학해 김영욱 교수를 사사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도날드 웨일러스타인을 사사하고 있다.
고은애는 2011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박성용영재특별상, 2014년 베일즈 바이올린 콩쿠르 3위 등을 차지한 바 있다.
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