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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조림, 중국인들의 필수품이 되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통조림 식품이 중국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며, 통조림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통조림 제품 생산량은 전년 대비 7.25% 증가한 1045만t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의 영업이익은 1503억 위안에 달했다. 또 2015년 1~4월 통조림 생산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321만1200t을 기록했다. 2015년 중국 통조림 생산량은 12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트라(KOTRA)의 해외비지니스정보 포털(글로벌 윈도우)에 따르면, 통조림 제품은 1700년 후반 프랑스에서 최초로 출시돼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통조림 도입 초기 중국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성과 영양에 대한 불신으로 통조림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식품가공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통조림 식품의 편리성 이외에 안전성과 영양성이 보장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통조림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첨가제가 함유되지 않은 통조림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통조림 식품은 휴대성이 높아 여행시에도 챙기는 필수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편리함과 영양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통조림은 중국의 주요 수출식품 중 하나로, 2013년 290만6000t, 수출액 49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년 평균 3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가공 수출식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통조림 수출역사가 50여 년 가까이 됐으며 오랜기간 세계시장에서 식품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산 통조림 제품의 수출 호조세에는 풍부한 원재료와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경쟁력 있는 통조림 식품과 중화권 시장의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해외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근거로 들 수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통조림의 종류는 수백여 가지에 달한다. 이 가운데 버섯, 케찹, 감귤, 수산류 통조림이 대표적이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 스페인 순이며 이들 국가가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통조림 제품의 안전성에 의문을 갖는 중국 소비자들도 아직은 많은 실정이다.

중국보고대청(中国报告大厅)에서 발표한 통조림업계시장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통조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1인당 평균 90㎏을 소비하고 있는 미국이다. 이어 서유럽 50㎏, 일본 23㎏ 순이다. 중국은 1인당 평균 1㎏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통조림 내수시장의 발전 잠재력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소비자들의 통조림에 대한 신뢰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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