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르스 2차 유행 넘으니 3차 비상…24일이 고비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 2차 유행이 주춤해지진 추세에 드러나지 않은 ‘추가 전파’가 복병으로 등장하면서 메르스 3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은 지난 12일 최대 잠복기가 끝나면서 그제 처음 감소세를 통해 진정 국면으로 진입하는 상황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말을 거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14일 격리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842명이나 추가됐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과 병원 의사가 추가로 확진되면서 격리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추가 확진자는 13~14일 11명이 추가됐으며, 대전 대청병원에서도 16번째 환자(40)에게 감염된 환자가 4명이 더 나왔다.

게다가 3차 유행의 진원지가 될 후보병원이 여러 곳이고,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도 다수로 확인되면서 2차 유행의 고비를 넘긴후 다시 3차 유행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3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부분 폐쇄’에 돌입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3차 유행을 촉발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90번째와 98번째, 115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 세 곳을 주목했다.

98번째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최대 잠복기는 오는 22일이며, 115번 환자 관련 최대 잠복기는 오는 24일까지이기 때문에 3차 유행의 큰 고비는 이 열흘간의 상황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