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만명 운집…메르스 사태 잠실에 쏠린 눈
[HOOC] 국내 메르스 감염 우려로 여러 사람이 운집하는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 연기되고 있죠. IKEA광명점도 한국 진출 이후 첫 세일을 취소했습니다.

12~13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잠실종합운동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 (UMF Korea)’가 열립니다.

UMF(Ultra Music Festival)는 199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 축제입니다. 아시아에서는 2012년부터 매해 한국에서 열리고 있죠. 이번 공연은 오는 주말인 12, 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2013년 6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열렸던 UMF 2013 공연 당시 관객들의 모습. UMF 공연은 10만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한데 밀집해 서로 몸을 부딪히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성격의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헤럴드경제 워터마크

공연 시간은 각각 오후 1시께부터 밤 10시께까지 거의 10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UMF는 일반 록 페스티벌처럼 밀집한 인원들이 서로 몸을 부딪히고, 고성과 환호가 계속되는 성격의 활동적인 공연입니다. 지난해에는 1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공연의 성격 자체가 관람객 간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UMF 개최로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일반 시민은 물론 티켓을 끊어놓은 관감객들 사이에서도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주최 측은 공연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각종 방역 계획도 수립했습니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방역 계획으로 ▷열화상감지기 등 발열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입장 전 고열의심자 사전 격리 및 귀가 조치하며 ▷입장객 전원은 열감지 센서를 통해 체온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출입구에 발판 소독기를 설치하고 각 공연장 구역에 다량의 손 세정제를 비치하며 ▷입장 전 반드시 손 세정을 한 뒤에야 입장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