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르스와의 전쟁]오늘(12일)이 종식-확산 '메르스 분수령'인데...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겉잡을 수 없는 ’확산‘이냐? ’종식‘이냐?

오늘, 12일은 삼성서울병원발(發) ‘2차 유행‘의 중대 분수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산이냐, 종식이냐의 기로에 선 시점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와 16번 환자와 접촉했던 ’3차감염자‘들의 최대잠복기인 2주가 끝나는 시점인 12일까지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지만 만약 2차 유행이 진정될 기미가 보인다면 이번 주말을 고비로 더이상 삼성서울병원발 감염자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3차 감염자’가 서울 양천구의 메디힐병원과 창원SK병원 등에 다수의 감염자를 부를 수 있는 ‘3차 슈퍼전파자’가 될 것인지 여부와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은 일부 감염자가 ‘또다른 최초의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낙관만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편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1일까지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 확인된 사례는 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확진자는 총 126명으로 소폭 늘었다. 대책본부는 11일 확진자 중 3명은 5월27일~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5월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또 대책본부는 11일 발표된 사례(6월10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10일 확진자 중 2명은 5월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2명은 5월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역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119번 환자)은 중간 조사 결과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119번 환자는 5월31일 밤에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52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입원(5월23~28) 후 자가 격리 중 발열 증세로 5월31일 밤 같은 시간대에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한바 있다.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