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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최연소 녹색당 국회의원의 개인정보론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지난 5월 외환은행이 직원들에게 병력, 상해정보 등을 비롯해 노조가입과 탈퇴 여부, CCTV촬영정보, 출입기록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보통신 기술이 만들어낸 디지털시대의 감시권력은 일상에 대한 지배력을 은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가치있는 디지털 미래를 위해 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지키고자 직접 행동에 나선 독일 최연소 녹색당 국회의원 말테 슈피츠는 감시의 토대가 만들어진 곳을 파고들면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누가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며 그 정보로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서로 어떻게 결합돼 감시가 발생하는지를 추적한다. 차가운 감시의 시선은 자기검열 매커니즘을 작동시키고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제한, 순응과 불신을 낳게 마련. 저자는 법적ㆍ 윤리적 물음을 제기하며 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천부인권이자 시급히 지켜야할 가치라고 강조한다.



내 데이터를 가져다 뭐하게(말테 슈피츠 외 지음, 김현정 옮김, 책세상)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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