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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스승과 제자가 만나 완성한 소설...‘엉겅퀴 칸타타’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스승과 제자가 만나 소설을 완성했다. 죽음을 앞둔 세계적 여류화가의 인생을 그린 작가 이평재의 ‘엉겅퀴 칸타타’에 스승인 윤후명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세계적 화가 천리는 암 선고를 받고 죽음에 직면해 있다. 마흔아홉살, 아직은 창창한 나이에 담도암에 걸려 죽음을 마주한 그녀는 자신의 일생을 반추하며 삶의 의미를 부여해나간다. 병의 증상 중 하나인 환각으로 인해 천리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남기고 떠날 사람들을 하나하나 돌아본다. 자신을 희생하며 가족을 지킨 엉겅퀴같이 질긴 어머니, 무모할 정도로 서로에게 빠져들었던 유부남 케이, 남녀 간의 사랑을 뛰어넘어 서로를 보듬었던 알, 같은 여자이지만 정신적 교감을 나눴던 마농, 순수하게 육체적 매력에 이끌렸던 피제이, 그리고 진정한 예술의 정신을 깨닫게 해준 백 등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초대한다. 윤후명의 강렬한 엉겅퀴 그림은 소설과 독특한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엉겅퀴 칸타타(이평재 지음, 윤후명 그림, 폭스코너)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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