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 환자는 115번 환자로 기존 확진자들과 달리 응급실 밖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병원 응급실에서 바이러스를 옮긴 2차 감염자(14번환자)가 아닌 다른 3차 감염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응급실에 입원했거나 체류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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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환자 가운데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
만일 115번 환자가 응급실을 가지 않았는데 감염이 됐다면 4차 감염이 의심됩니다. 메르스가 공기를 통해 감염됐는 지도 의심해봐야 할 상황입니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응급실을 거쳤던 사람들입니다. 이 확진자가 방문했던 정형외과는 응급실과 거리가 멀지 않다. 정형외과와 응급실 사이에는 엑스(X)레이나 CT, MRI 등을 촬영하는 영상의학과가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자 중 처음으로 감염 환자가 발생한 만큼 방역당국은 응급실 밖 외래 환자들로 역학조사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환자는 11일 오전 9시 현재 총 1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관, 임산부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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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본관 위치도. 빨간색 표시한 부분이 응급실. <사진출처=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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