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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탐구]'더러버' 이재준, 그의 성장이 즐겁다
'더버러'에서 발군의 존재감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배우가 있다. 모델 출신 다운 큰 키와 소년 같은 얼굴, 무심한 듯 자상한 행동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신예 이재준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매주 목요일 마다 방송되는 Mnet '더러버'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20~30대 4쌍의 리얼 동거스토리를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재준은 극중 집세 때문에 타쿠야와 동거를 하게 됐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되는 준재 역으로 등장한다.

극중 준재는 낯가림이 심하고 말 수도 없어보이지만, 타쿠야를 바라보는 눈빛이나 배려하는 행동에서 마음이 묻어난다. 타쿠야에게 고백할 용기가 없는 준재는 결국 친구의 이름으로 곁에 남아 진심을 숨기기로 결정한다. 또한 극 중 담담하게 자신의 속내를 읊어내리는 내레이션은 짝사랑을 하고 있거나, 경험이 있는 이들의 그것을 동하게 만들며 공감을 자아낸다.

이재준은 tvN '시라노:연애조작단', 영화 '야간비행', '생살' 등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간비행'에서도 브로맨스를 연기한 바 있는 그는, '더러버'에서 비슷할 수 있는 코드지만, 전혀 다른 색채의 연기를 선사했다. 코믹함과 진지한 연기를 완급 조절해 완성한 준재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는데 충분하다는 평이다.



이에 이재준은 "현장에서 최대한 준재 캐릭터로 살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집에서 촬영하는 신에서는 세트장이 정말 내가 살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그 공간에 익숙해지려한다. 촬영장에 가기 전에는 대본에 써 있는 캐릭터 성격으로 지내려고 한다"고 연기 비결을 전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타쿠야와 현장 스태프들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재준은 '더러버'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저희 커플은 김민석 감독님과 촬영을 거의 진행한다. 촬영 전 리허설 때 대본 읽으면서 대사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경우, 감독님의 허락 하에 즉각적으로 맞춰가면서 연기한다. 촬영 중간이나 엔딩신에서 자유롭게 애드리브를 하며 촬영을 이어나간다"고 귀띔했다.

김우빈, 이종석, 김영광, 홍종현, 성준 등 모델 출신 20대 배우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가운데 선전하고 있는 이재준 역시 그들을 잇는 모델 출신 배우로 활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준은 21인 1역이라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우진 역으로 출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이재준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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