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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팔이 택배기사’, 하루 300여개 택배 척척…‘뭉클’
[헤럴드경제]남들보다 불편한 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외팔이 택배기사’가 진한 감동을 안겼다.

10일 중국 인민망은 중국 창춘시에 사는 외팔이 택배원 싱량(33)을 소개하며 그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삶을 개척해 나간다고 전했다.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난 싱량은 왼팔이 짧아 전적으로 오른팔에 의지해 살아왔다.

그는 “10대부터 지금껏 식당, 차량수리, 보험, 신문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삶이 녹록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이어 “일이 가장 많을 때는 한 번에 315개의 택배를 배달하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고 한 밤중이 되어서야 밥을 먹을 수 있다”면서 “제가 택배를 안전하게 배달해 고객이 무사히 받게 되면 작은 성취감이 생기고, 스스로 만족감도 느끼기 때문에 무척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낸다. 
[사진=웨이보]

싱량은 지난 2009년부터 택배원으로 근무했다. 특히 6년간의 근무기간 동안 ‘고객 불만 제로’ 기록을 세우는 등 남들보다 더욱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에게는 행복한 가정이 있고, 퇴근 후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자상한 아내가 있어 그 누구보다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산다” 며 밝게 웃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외팔이 택배기사’ 싱량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쪽 팔이 멀쩡한데도 게으른 내 자신에게 한없이 부끄럽다” “감동적이다” “주어진 것을 탓하지 않고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배워야겠다” “부디 힘내시길” 등 그를 향한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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