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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어린이집 306곳 휴원…영유아 출석률 67% 불과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바이러스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휴원하는 어린이집이 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아예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는 가정도 늘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와 동작구 일대에서 어린이집 휴업이 크게 늘고 있다. 강남구는 메르스 35번 확진환자가 지난달 29~31일 활보한 곳으로, 주민 900여명이 자가 격리 중에 있다. 동작구는 지난 8일 한국전력 남부지사 검침 협력회사 직원이 1차 검진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휴원을 권하고 있다.

강남구는 어린이집 전체가 휴원에 들어갔고, 동작구는 사당동 일대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 시내에서 휴원한 어린이집은 306곳이다.

문을 연 어린이집에도 결석하는 아동들이 늘고 있다.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어린이집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어린이집 출석률은 전날 약 74%에서 이날 67.3%로 떨어졌다.

한편 서울 거주자 중 자가 격리 대상자는 2521명으로, 개포동 재건축조합원총회 참석자 1184명,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방문객(의료진 포함) 397명, 건국대학교병원 등 기타 의료기관 접촉자 933명, 시설 격리자 7명 등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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