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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키나와 마을 의회, “아베총리, 전쟁하는 나라 만들지 말라” 결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마을 의회가 정부에 헌법 9조(일명 평화헌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교도통신은 10일 오키나와(沖縄) 현 구니가와(国頭) 군에 있는 오기미(大宜味) 마을 의회가 만장일치로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의 안보법안을 규탄하고 헌법 9조의 준수를 요구하는 결의안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단위의 의회에서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결의안은 아베 정권의 ‘적극적 평화주의’가 ‘사탕발림’에 불과하다며 국제 안보에 공헌한다는 명분으로 일본을 전쟁하는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적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일본을 ‘미국에 종속돼 전쟁을 치르는 나라’로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의안은 “지금이야말로 일본 평화헌법 이념에 따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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