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성인들(30~39세) 가운데 결혼을 한 이들의 비율은 56%로 나타나 10년 전인 2004년 6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동거를 하는 이들은 7%에서 13%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같은 기간 독신자 비율도 15%에서 19%로 올랐다.
미국인 18~29세 기혼자/독신자/동거자 조사 [자료=갤럽] |
18~29세 연령층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2004~2014년 기혼자 비율은 29%에서 16%로 감소한 반면, 독신자 비율은 52%에서 64%로 증가했다. 다만 동거인 비율이 15%에서 1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18~29세 독신자들 중엔 남성(68%)이 여성(60%)보다 비율이 더 높았고 백인(61%)과 흑인(77%), 히스패닉(61%)으로 구분했을때는 흑인이 독신자 비율이 높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비교했을때는 민주당이 69%로 공화당(60%)보다 비율이 높았다.
미국인 30~39세 기혼자/독신자/동거자 조사 [자료=갤럽] |
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이뤄졌으며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최소 1만5000명에서 최대 3만2000명이 응답했다.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는 ±1% 포인트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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