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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폰의 中 회복 프로젝트 A8 뜬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가 중저가 A시리즈 신제품으로 중국 시장 회복을 노린다. 금속 일체형 A시리즈의 화면을 키우고, 부품 사양을 올려 중국 중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는 전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2인치 크기의 갤럭시A6와 5.5인치 또는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A8, 그리고 5.9인치 화면의 갤럭시A9을 조만간 출시한다. 4인치 대 갤럭시A3, 5인치의 갤럭시A5, 그리고 A7에 이은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의 완성이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갤럭시A8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5인치 중반 대 디스플레이에, 삼성전자가 만든 엑시노스 칩을 사용, 왠만한 최신형 스마트폰 이상가는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50만원에서 60만원 선을 유지할 전망이다. 철저하게 개발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염두해 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발표한 갤럭시A 시리즈는 풀 메탈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베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이지만, 금속 소재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고가 프리미엄 S 시리즈보다도 얇은 6.3㎜

두께를 자랑한다.

앞서 외신들은 갤럭시A8은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5.9㎜ 두께에 5.7인치 1080p 슈퍼AMOLED 디스플레이, 3050mAh의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두께는 5.9㎜로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게 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3050mAh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카메라 역시 갤럭시S6와 동일한 전후면 화소를 자랑한다.

이는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6로 반등에 성공한 초고가 제품 시장과 달리, 중저가 제품 군에서는 여러 중국 현지 메이커들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결국 화웨이나 샤오미, 메이주 등 중국 업체들과 비슷한 사양과 가격을 가진 신제품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의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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