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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과연? 방미 일정 주목
[HOOC]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며칠 앞으로 임박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일정대로 추진될 것인지, 아니면 연기될 것인지의 여부가 초점입니다. 정부가 메르스에 대해 총력 대응 방침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다면 또다른 논란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메르스가 확산된 주 이유에 대해 정부의 늑장 대응 탓이라는 불신감이 제기되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자치단체장들도 예정된 해외순방을 연기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방미 일정이 오랜 논의를 거쳐 준비돼 왔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일련의 스케줄이 국익을 위해 추진됐다는 점이 방미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기되는데요. 이번 계획을 취소한다면 당분간 방미 일정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확대되는 국면에서 당분간이 고비입니다. 곳곳에서 3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당초 수도권에 머물렀던 감염자들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감염자들의 관리에 실패하면서 정부의 방역 역량이 도마에 오르고 있죠.

상황이 이러다보니 최경환 총리대행이 지난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 참석을 이유로 출국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기도 했죠.

또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남미 순방을 강행하며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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