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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질병통제센터, “메르스 전세계 확산될 수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CoV)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CDC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국내 언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르스가 더 확산돼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감염사례들을 낳을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다만 한국의 메르스 확산과 관련한 대응 방향을 놓고는 ”한국의 상황은 국제보건기구(WHO)나 한국 보건복지부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메르스의 감염경로와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도 완전한 정보와 방안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이 담당자는 “메르스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감염된 사람의 기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정확하게 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경로는 현재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메르스 백신에 대해서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의료대응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의 ‘메르스 의료대응 워킹그룹’을 구성했고, 여기에서 임상 및 비임상적 대응조치, 규제조치, 도전과제, 임상적 연구와 상업적 이용을 위한 치료제또는 백신 제조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고만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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