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제32회 철강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이명학 상무보, 철강기능상에는 포스코 김차진 부관리직, 철강기술장려상에는 TCC동양의 안중걸 팀장이 선정됐다.

이명학 상무보는 자동차 수요가의 고강도(GA490Mpa급), 경량화 요구에 적합한 9종의 자동차 강재를 개발하고, 수입재 대체 기술 개발 및 품질설계 최적화를 통해 약 27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뤄낸 공을 인정받았다.

또 세계 최초로 고로의 외피 교체 기술을 정립, 정비작업 효율화로 휴지시간을 360시간에서 270시간으로 단축한 포스코 김차진 부관리직도 철강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술장려상은 고내식 주석도금강판(Super Tin) 개발한 TCC동양의 안중걸 팀장이 수상했다. 안 팀장은 스마트폰 등 전자 부품용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비철금속 대신 철강소재를 적용하고, 스마트폰 1억대 생산기준 약 36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불러왔다.

철강기술상,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부상 1000만원, 500만원이 수여되며 기술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철강상은 82년에 제정돼 올해 32회째 맞는다. 이번 철강상 시상은 9일 오후 포스코센터 아트홀(서관 4층)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서 진행된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