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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쇼크] 복지부, ‘메르스 병원’ 방문한 증상 의심자 신고 당부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보건복지부는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면 자택에 대기한 채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의료기관은 경기 평택시 평택성모병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대전 서구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 등 4곳이다. 보지부는 전날 이들 의료기관의 이름과 지역을 공개하면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국민 협조를 부탁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의 접촉이 우려되는 기간은 평택성모병원이 지난달 15~29일,삼성서울병원 지난달 7일과 20일, 27~31일, 대청병원 지난달 22~30일, 건양대병원이지난달 28~30일 등이다. 이중 삼성서울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응급실 안에서 접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 각 의료기관 방문자에 대해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절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라”며 “시·도 콜센터나 홈페이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1번, 14번, 16번 환자가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메르스를 전파했듯 이미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무심결에 의료기관을 방문, 추가 감염자를 양산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메르스 콜센터 번호는 ‘044-719-7777’, 지방자치단체 콜센터 번호는 ‘지역번호+120’이다. 보건당국은 지자체와 협력해 신고자에 대한 전수 조사와 추적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전날 명단을 공개한 나머지 20개 의료기관 방문자의 경우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쳐갔을 뿐 추가 감염 사례가 나타나지 않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건당국은 76번 환자가 이달 5~6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해당 기간 방문자 주의를 요청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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