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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리 왜 안나왔지?”…사무실로 전염된 메르스 공포
[HOOC]“어, 김 대리 왜 안나왔지. 전화해봐.” (김 부장) “김대리 메르스 때문에 자택 격리됐데요.”(이 대리)

이틀 간의 휴일을 끝낸 8일 월요일. 일부 사무실에서 벌어진 풍경입니다.

주말 사이 정부가 이른바 ‘메르스 병원’을 발표하고, 총력 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있지만 메르스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네요.

특히 메르스로 인해 자택 격리 명령을 받은 직장인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일부 기업 사무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모 기업의 한 사무실은 월요일 아침 2명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됐습니다.


김 대리는 어머님이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모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가족 전체가 2주간 자택 격리 조치됐습니다. B씨 역시 행사에 참석한 가족 때문에 자택 격리 조치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메르스가 건강한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큰 위험이 되지 않고 있지만 왠지 찝찝함은 지울수 없죠.

메르스 확진자는 8일 현재 87명입니다. 격리 관찰 대상자도 2000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병원내에서 감염된 학생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기는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한국행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도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가 가져온 재앙입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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