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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의 화신’은 남자?…갈등해결 리더로는 여성이 더 적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질투의 화신’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 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뇌과학자이자 동일본국제대학원 객원교수인 나카노 노부코(中野 信子)는 8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질투의 감정은 여성보다 남성쪽이 강한 경향이 있다”며 “외부와의 다툼없이 조직을 이끌어나갈 때 리더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의사소통능력을 주관하는 뇌는 왼쪽 귀 위에 있는 머리 홈인데, 여자가 남자보다 더 크다는 이유다. 왼쪽 귀 위에 있는 머리홈이 크면 클 수록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상대방에 대해 공감하는 기질이 강해진다는 게 나카노 박사의 분석이다. 그래서 여자가 상대적으로 남자들보다 상대방의 능력을 높이 사고 이를 격려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나카노 박사는 지능 분포도도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의 지능분포도는 중간에 많이 모여있는 형태이지만, 남자는 범종의 형태가 폭넓게 나타났다”면서 “머리가 좋은 사람은 남자가 많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도전적인 성향도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나카노 의사는 어떤 일을 할 때 불안감을 줄이고 안점감을 유지하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합성능력이 남자가 여자보다 52% 높았다고 전했다.

세로토닌 합성능력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고 나카노 의사는 말했다. 세로토닌을 활용하기 쉬운 조합을 가진 사람은 미국인이 32%, 일본인이 3%에 해당했다. 같은 인구에서 봤을 때 미국에는 일본보다 도전적인 사람이 10배나 많다는 뜻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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