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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자기들만 살겠다고?”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 논란
[HOOC=김현경 기자] 메르스 사태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동요할 필요 없다”던 청와대가 정작 청와대 내부에서는 출입자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세네갈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4일 청와대는 본관 출입구에 열감지기(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출입자들의 체온을 검사했습니다. 귀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메르스 관련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실시하오니 적극적인 협조바랍니다”라는 안내문도 부착돼 있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민들의 안위는 나몰라라 하고 자기들만 살겠다는 건지”, “오래 살고 싶구나”, “어이가 없다”, “언론 플레이와 대치되는 액션이다”, “나도 무섭단 말야 가정집에도 놔달란 말야”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3일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 후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 대한병원협회장 등 전문가 3인은 현재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 아직 무차별 지역사회 전파가 아니라 의료기관 내 감염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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