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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4가 독감백신 국내 첫 공급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 공동 판매계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국내 처음으로 4가 계절독감 백신 공급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5일 한국GSK(회장 김진호)와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사진>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제외한 클리닉에서 유한양행이 해당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계절독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株) 2종(A/H1N1, A/H3N2)과 B형 바이러스주 2종(B-빅토리아, B-야마가타)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국내 최초 4가 독감백신이다. 


따라서 올 초 홍콩독감과 같이 3가 백신 접종으로 예측을 벗어난 확산의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는 A형 바이러스주 2종과 B형 2종(B-빅토리아, B-야마가타) 중 1종만 선정해 감염예방 예측이 빗나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주요 선진국 뿐 아니라 터키, 대만,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4가 백신이긴 하지만 현재 맹위를 떨치고 있는 메르스바이러스(MERS-CoV)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유한양행은 접종 시기가 비슷한 폐구균 백신인 ‘프리베나’와 동시 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는 “국내 첫 4가 백신 공급을 통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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