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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병원정보 독점한 정부 VS 공개한 이재명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메르스에 대한 성남 시민들의 공포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지난 3일에 이어 4일에도 직접 SNS를 이용해 성남시 메르스 현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 시장은 “이 정보 공개로 혼란과 불안이 초래될 수 있으나, 정보부족에서 오는 더 큰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려 해당 정보를 공개했다”면서 “카스, 카톡,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등으로 최대한 공유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4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시 현재 메르스 현황자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링크도 함께 게재했다. 링크와 연결된 페이지에는 ‘6.4. 9시 현재 성남시 메르스 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돼 있다. 실시간으로 성남지역 메르스 현황이 공개된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지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추가 발견된 의심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수도병원에 양성 환자 1명이 추가 이송돼 모두 2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병원이고, 병원 내에서도 격리전용병동에 수용돼 전파가능성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환자와 접촉했으나 증상이 없어 자택에서 예방격리중인 사람이 4명에서 3명 늘어 7명이다”라며 “위험성은 크지 않으나 만약을 대비해 성남 관내 집합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라고 알렸다.

앞서 이 시장은 메르소 공포가 확산돼자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 메르스 현황..걱정마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성남 메르스 환자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성남 지역 메르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해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 공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시장이 책임지고 답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한 시민이 “성남의 모병원이 폐쇄 해제됐다고 알고있는데 찌라시에 계속 들어있네요”라는 글을 이 시장의 트위터에 올리자 이 시장은 “거긴 음성판정으로 정상화 된 곳”이라고 즉각 확인해줬다.

한편 성남시 방역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잠정적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하고, 오는 10일 이후 행사계획 등은 메르스 유행 동태 및 중앙대책본부 지침 여부 등에 따라 추가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현충일 등 행사취소가 불가능한 경우 보건소에서 손소독제를 지원하는 등 방역 및 안전대책을 별도로 세우기로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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