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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장 선언 日…‘우주군사대국’꿈 점화
우주산업 강화명분 로켓개발 추진…JAXA, 예산 17배 늘려 5조엔 확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선언한 일본이 로켓개발에 적극 나선다. 로켓개발, 로켓발사기지 신설 등을 통해 우주산업을 강화한다는 명분이다. 하지만 우주관련 기술은 미사일 및 공군력 강화와 밀접한 만큼 유사시 대륙간탄도탄(ICBM) 등으로 개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1월에 수립한 우주기본계획을 강화해 새로운 로켓발사 기지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JAXA는 2025년까지 우주 관련 기기 사업의 규모를 현재 3000억 엔에서 총 5조 엔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인공위성 발사용 신형 로켓 ‘H3’의 발사준비기간을 1개월 미만으로 줄여 연간 10대 이상 발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로켓 개발에는 미쓰비시 중공업과 IHI 등 일본 주요 중공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주부문에서 군용 및 민간용 기술은 90% 상호 응용이 가능하다. 일본은 2차 대전 이후 엡실론 로켓을 비롯해 액체ㆍ고체 연료 미사일을 ‘인공위성‘로 위장해 실험하기도 했다. 또 JAXA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인공위성도 90%가 군용으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XA가 새로 정비할 발사기지는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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