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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를 여자로 변장, 소개팅 내보내 587억 챙겨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에서 남자 아르바이트생들을 여자로 변장시켜 소셜데이트 요금 113만 엔(약 1000만 원)을 챙긴 인터넷 소개팅 사이트 운영회사 회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산케이신문은 4일(현지시간) 남자 아르바이트 생들을 여자로 변장시켜 ‘가짜 데이트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 미우라 테츠오(三浦哲雄ㆍ42) 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여자로 가장해 메일을 주고 받았던 남성 5명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총 3개의 데이트 채팅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270만 회원 중 대부분은 남성이다. 연 매출은 총 66억 엔(약 58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운영사이트에 새로 가입한 남성 회원 3명에게 회사 남자 아르바이트 생을 여성회원이라고 속여 데이트 채팅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요금 총 113만 엔(약 1000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용의자의 회사에 근무하는 남성 아르바이트생 30명이 계속 여성 회원 행세를 한 흔적도 포착해 매출 66억 엔(약 587억 원) 대부분이 ‘가짜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수사과정에서 남성 아르바이트생 한 명은 “남자가 남자의 마음을 잘 안다”며 여성 회원을 행세한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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