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가 확산되면서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과 학교가 360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3시 기준 교육부 집계 결과 276곳이 휴업했거나 휴업을 결정했으므로 3시간 새 84곳이 늘어난 셈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교육부<사진>와 시ㆍ도 교육청들에 따르면 360곳이 휴업에 들어갔거나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현재 휴업한 학교는 유치원 66곳, 초등학교 151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4곳 등 모두 240개교다. 이는 도내 전체 학교(4476곳)의 5.4%에 해당한다.
경기도 다음으로 휴업이 많은 지역은 충북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도내 유치원 14곳(사립 포함), 초등학교 33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2곳, 특수학교 2곳 등 62곳이나 된다. 이들 유치원과 학교는 짧게는 이날 하루, 길게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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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 세종에서는 휴업 학교와 유치원이 54곳으로 파악됐다. 대전ㆍ충남ㆍ세종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 4일부터 이틀간 휴업을 하기로 했다. 또 충남에서는 천안의 유치원 1곳·초등학교 14곳·중학교 2곳 등 17곳, 아산의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1곳 등 11곳, 금산 유치원 1곳 등 모두 29개교가 오는 7∼8일까지 휴업할 예정이다.세종시의 경우 10개 학교(유치원 6개, 초등학교 4개)가 휴업에 들어갔다.
이 밖에 서울은 강남 지역 초등학교 세 곳과 종로의 중학교 한 곳 등 4개교가 4∼5일 이틀간 휴업을 결정한 상태다.
앞서 교육부는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휴업 중인 학교와 유치원이 경기 230곳, 충북 36곳, 충남 9곳, 세종 1곳 등 모두 276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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