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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병원 정보 결국 공개하나…국민 80% 공개 마땅
[HOOC]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정보가 불필요한 공포심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버티기‘로 일관 중인데요. 국민의 생각, 그리고 여당의 생각도 다릅니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염자가 나온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답니다. 해당 병원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3.4%에 불과했죠. 연령별로는 30대가 91.3%로 가장 높았습니다. 아마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층이 많아서 그런 듯 싶습니다. 


새누리당도 이에 가세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 불안과 불신 해소를 위해 정부는 정보공개에 대한 대책을 재점검 해야 한다. 필요한 정보는 공개하는 길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느 병원이냐,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되느냐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SNS로 급속히 번지는 상황”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죠. 

유승민 원내대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정부의 정보공개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3일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개최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가 시급하다. 재난정보시스템을 즉각 가동하고, 지역별 국공립병원의 참여 등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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